전남지방우정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산우체국(국장 박춘원)소속 집배원이 배달업무 중 길가에서 우왕좌왕하는 할머니를 발견해 가족처럼 돌본 사연이 뒤늦게 밝혀져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말 광주광산우체국 소속 최현철(31) 집배원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 지역을 배달하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할머니를 발견하고, 할머니의 목걸이에서 본 연락처를 통해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해 가족에게 인도했다.

기다리는 동안 불안해하는 할머니를 위해 말벗이 되어드리고, 빵도 사드리는 등 놀란 할머니를 진정시켜드렸다.

할머니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러 가던 중 길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가족들은 최 집배원의 연락을 받고 무사히 할머니를 찾게 되어 삭막한 세상 속에서 아직 따뜻한 인정이 남아있음을 깨달았다며,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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