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가능성에 대해 계속해서 검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를 보고 받고 확인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는 ‘재감염 사례’라고 확정지어 말하기는 어렵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문가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재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올해 3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 조치가 이뤄졌으나 4월 초에 다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해당 환자는 격리해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증상이 생겨 입원을 한 것으로 충분히 항체 형성이 안 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항체 검사 결과와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결과 등을 더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국내를 비롯해 홍콩, 벨기에, 미국 등에서도 '재감염'이라고 하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다”라며 “이는 독감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일부 변이해 재감염이 가능하고 면역이 평생 유지되지 않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발생하는 감염 대분은 GH그룹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로 국내 사례의 경우 재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바이러스 변이 발생, 변이에 따른 면역·항체 형성 등은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완치 후 바이러스가 ‘재검출’된 사례는 한 달에 30~90명 정도로 올해 2월부터 총 705명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기저질환이나 확진자의 면역 수준이 재감염을 일으키는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재감염 의심 20대 여성 사례는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조사 종료 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기자소개 김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데일리한국 뉴스스탠드
본 기사의 저작권은 한국미디어네트워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20/09/21 15:25:30 수정시간 : 2020/09/21 15:2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