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를 관람한 뒤 공연을 펼친 방탄소년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방탄소년단(BTS)이 청년대표로 참석해 청년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부탁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가 지난달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개최되는 첫 정부 공식 기념식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예우하고 청년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라고 전했다.

특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째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이날 연설과 함께 19년 후에 공개될 '2039년 선물'을 미래 세대를 위해 기증한다. 이 선물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보관돼 2039년 20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공개될 예정이다.

BTS 외에도 다양한 연령과 지역·직군의 청년들이 행사에 함께한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위원들과 여야 5당 청년대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청년들, 군인·경찰·소방관, 다문화 교사, 헌혈 유공자, 프로게이머, 유튜브 크리에이터, 해녀, 장애 극복 청년, 청년 농업인 등이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행사 중에는 청년들의 삶 개선을 위해 힘써온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훈포장·표창·포상 수여식도 진행된다.

또 기념영상에는 김태호, 나영석 PD와 여군 최초 소장 진급자인 강선영 항공작전사령관 등이 출연해 청년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사후 방역 및 발열검사 등이 이뤄지며 응급의료진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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