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면담서 지원 요청

오규석 기장군수(오른쪽)는 18일 오후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조기 건설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건의하고 총 22개의 기장군 주요 시비 보조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시비 보조를 요청했다.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는 18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만나 기장군 주요 현안 사항을 건의하고 주요 시비 보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오 군수는 이 자리에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조기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우선 선정,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일광신도시 내 저류지 공원 조성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기장과 정관의 교통 인프라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과거 수십 차례 정부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던 기장군의 대표 현안사업이다.

특히 최근 일광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주변의 교통 혼잡이 극에 달하고 있고 국책사업의 조성이 가시화되고 대규모 다중 이용시설이 설립됨에 따라 교통 분산 수단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 원전 밀집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신속한 대피수단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는 군의 설명이다.

오 군수는 “기장군은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으로 지난 40여년간 군민들은 원전과 살면서 재산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이제는 부산시와 중앙정부가 나서서 이에 대한 보답을 할 차례다. 이것이 바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은 원전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대규모 교통수단으로 17만 기장군민과 340만 부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줄 생명선”이라며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은 선택 사항이 아닌 반드시 건설해야만 하는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장군은 주요 역점 추진 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 부담금 중 시 부담분의 조속한 교부를 건의했다.

이외에도 일광신도시 저류지 공원 조성, 정관에듀파크 조성, 대변~죽성 교차로간 도로 개설, 월내교 일원 도로 확장, 정관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 확장, 기장도예관광힐링촌 조성, 기장읍성 정비, 칠암항 오감체험 어촌 조성, 이동항 도류제 설치, 신암항 야적장 확충, 중동항 방파제 보강, 동백한 동방파제 설치, 이동 수산물직매장 건립, 길천근린공원 조성, 굿거리공원 안전시설물 등 정비 등 기장군 주요 시비 보조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시비 보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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