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졸업생 5명, 해군 ‘사이버 부사관’ 특별 채용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SW마이스터고가 해군본부와 충남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사이버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군 교류협약’을 16일 체결했다.

17일 광주SW마이스터고에 따르면 ‘학·군 교류협약’을 통해 매년 5명의 광주SW마이스터고 졸업생이 해군 ‘사이버 부사관’으로 특별 채용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SW마이스터고는 추후 해군 ‘사이버 부사관’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군대 윤리’·‘해군 정체성’ 등 군 관련 과목을 방과 후 학습으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1학년 학생들은 2학기 말에 해군 ‘사이버 부사관’ 맞춤형 교육과정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광주SW마이스터고는 매년 성적·신체·인성 등 부사관으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춘 학생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2년 동안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해군 관련 사이버·정보보호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 지식을 갖추게 된다.

또 광주SW마이스터고는 학생들에게 해군 ‘사이버 부사관’ 모집 설명회와 부대체험, 학습에 필요한 교육자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해군에서 요구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지수 300점 이상 ▲정보기술(IT) 국제공인자격증 ▲프로그래밍 자격증 ▲각종 정보보호·해킹 경연대회 입상 ▲보안 관련 국내외 특허 출원·등록 ▲사이버·보안 관련 교육·프로그램 이수 ▲6개월 이상 정보통신 관련 실무 경력 중 한 가지 이상 갖춰야 해군 ‘사이버 부사관’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김희철 광주SW마이스터고 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W를 전공한 본교 마이스터 인력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 및 취업처를 확보했고, 해군에 사이버 정보보안 인재를 공급해 학교의 발전과 국가의 안보에 기여하게 됐다”며 “맞춤형 교육을 받고 검증을 거친 우수한 인재들이 ‘스마트 해군’ 구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