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생력재배 및 일관기계화로 품질 향상·소득 증대 기대

사진제공=신안군
[신안(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 전남 신안군의 시금치 재배면적은 1092㏊로 2000여농가의 겨울철 농가소득에 기여하는 효자 작목이다.

신안군 시금치는 추운 겨울 동안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잎이 두껍고 단맛이 강하며, 타지역 시금치에 비해 저장성이 좋고, 시장내 유명도가 높아 겨울철에 생산되는 시금치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신안군은 전라남도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에 선정, 2020년부터 3년동안 신안시금치 경쟁력 강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관행 시금치 재배 방식을 일관 기계화 및 생력재배법으로 전환하고, 안정생산 단지조성, 기존 APC 소포장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금치 재배 농가는 획기적으로 밭작물 기계화율을 높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금치 농사는 파종부터 복토, 배수로 정비, 솎음작업, 수확작업, 세척 등 일련의 작업 과정에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데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하여 노동력 절감, 품질 향상, 소득 증가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재배기술 확대 보급을 위해 농기계 사용 교육 및 현장연시회를 추진했으며, '시금치 생력재배 및 일관기계화' 매뉴얼을 제작 배포해 비대면 농가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7일 “앞으로 신안군은 인구 감소 및 농가 고령화에 대비하여 시금치 생력 재배 및 일관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함으로써 명품 시금치생산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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