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대행, 택시방역소 시설 점검 후 방역태세 확립 당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오후 5시30분부터 부산역 택시방역소와 코로나19 집합제한 고위험시설을 찾아 방역수칙 준수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오후 5시30분 부산역 택시방역소를 방문해 추석 대비 택시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8월31일과 9월1일 확진자를 태운 택시에서 운전자와 승객의 감염사례가 있어 대중교통 방역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는 것이다.

이어 업계와의 논의를 바탕으로 지난 10일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행정명령이 완화돼 운영 중인 실내집단운동 시설(GX), PC방, 노래연습장을 방문하여 마스크 착용, 출입자명부 작성, 좌석 간 거리두기 및 시설별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점검은 부산시 생활방역위원회 민간위원과 업종별 협회장 등이 동행하며 모범적인 방역준수 사례를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도 청취할 계획이다.

변 대행은 “이번 점검은 방역대책과 민생경제 활력 간의 균형점을 찾고, 상생과 자발적 협조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지역사회 공동체 보호를 위해 행정명령 이행에 협조해준 자영업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방역 조치 장기화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고위험시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3시부로 PC방 등 고위험시설 6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그간 생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시설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시와 구·군의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12개 고위험시설 약 6600곳에 100만원씩, 추가로 집합금지명령이 발령된 목욕장 816곳에는 50만원씩 지급을 결정하고 지난 14일부터 지원금 신청접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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