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면 주민자치위원회-장성군사진가협회 자매결연

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 장성군 서삼면 주민들이 지역 사진가들과 손잡았다. 군에 따르면 서삼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장성군사진가협회가 15일 서삼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서삼면은 장성의 관광명소인 축령산으로 유명하다. 축령산은 편백나무를 비롯해 삼나무, 낙엽송 등 수령 50년 이상 된 나무들로 이루어진 700여 헥타르의 숲을 지녔다.

춘원 임종국 선생이 일군 이곳은 ‘치유의 숲’으로 잘 알려져 있다. 축령산 편백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강, 살균작용 등의 효과가 탁월하다. 공기 정화 효과도 있어, 전국 산촌마을 대기질 조사에서 오존 수치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서삼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이곳에서 야외 숲여행사진 강좌와 작품 전시회를 열어 장성군사진가협회에 활동 기반을 제공한다.

사진가협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현장 출사와 사진 강좌를 운영, 주민 역량 강화와 여가 선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삼면 관계자는 16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걸친 활발한 교류로 마을의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 축령산은 지난해 70억원 규모 공모사업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마을 주민과 청년이 함께 ‘편백숲 어울림(林) 치유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령산맥권 축령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 사업, 하늘숲길 조성사업 등을 통해 산림휴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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