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남)=데일리한국 정호일 기자]미래통합당 하영제 의원(사천·남해·하동, 국토교통위)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항공산업의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위기의 항공기정비사업(MRO)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하 의원은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항공 MRO사업을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사천 MRO 특화단지에 집중적으로 육성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면 국제경쟁력을 퇴보시키고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한다”며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 MRO사업 추진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또 “사천 항공 MRO 특화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대한민국 항공산업 위기 탈출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토론회에서 이러한 논의가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에서는 항공 MRO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축 운항으로 관련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가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기에 국가가 주관해 중점 육성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경상대 권진회 교수가 ‘항공 MRO의 지역경제 내 산업적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 문석준 과장이 ‘한국 항공 MRO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다.

한양대 조진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과 신만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전략기획실 상무, 송부용 경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황태부 항공제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항공 MRO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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