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5만원 내면 매일 빵 1개씩 제공··· 최대 65% 할인해 판매하는 셈

고객은 저렴하게 새로운 빵 맛 보고, 백화점은 고객 집객 효과 커 윈윈

지난 1월 타임스퀘어점에서 첫 시행··· 오픈 때보다 구독자 수 60% 늘어

궁전제과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신세계(이동훈 대표이사)가 취향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빵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해 1월 타임스퀘어점에서 베이커리 월 정액 모델을 도입한 신세계는 지난 10일부터 광주신세계를 비롯해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점 등에서도 선보인다.

신세계 측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통업계의 특성상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집객 확대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식품관 한 가운데 위치한 베이커리 매장의 월 정액 서비스는 집객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빵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이득이고, 백화점은 매일 새로운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오픈한 타임스퀘어 메나쥬리의 베이커리 구독자 수 는 현재 오픈 때보다 60% 더 늘었다.

베이커리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각 빵집 브랜드의 인기 제품 중 1개를 직접 방문해 매일 가져갈 수 있다. 빵집마다 각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교차 구독은 안 된다.

광주신세계는 ‘궁전제과’와 ‘소맥베이커리’, ‘메나쥬리’도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궁전제과는 계란, 맛살, 피클, 오이 등으로 속을 채운 공룡알을 포함해 5개 제품을 선보인다. 월 5만원을 내면 매일 1개 제품을 제공한다.

소맥베이커리는 13종의 제품을 준비했다. 카스텔라와 크로와상, 브라우니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정액권 가격은 월 5만원이다. 선착순 50명만 한정으로 이달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메나쥬리 빵 구독은 5000원 미만 전 상품으로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 치즈가 들어있는 카프리포카치아, 버섯 소스가 인상 깊은 머쉬룸포카치아 등이 있다. 월 정액권 5만원이다

광주신세계 최택열 식품생활 팀장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이번에 업계 처음으로 베이커리 구독 모델을 확대해 선보이게 됐다”면서 “기존 가격 보다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고객은 보다 저렴하게 백화점은 고객 집객 효과를 볼 수 있어 서로 윈윈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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