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법성면 침수 주택 응급복구 지원. 사진=영광군 제공
[영광(전남)=데일리한국 양강석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난 8일 집중호우 및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된 법성면 입암리 가구를 방문해 복구작업을 추진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이불, 전자레인지, 냉장고, 의복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장마 속에 지난 8일 새벽 시간당 최고 55.5mm를 기록한 폭우로 법성면 입암동 저지대에 살고 있는 한모씨 주택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노모와 아내 및 자녀 등 5명 함께 살고 있는 한씨 가족들은 몸만 빠져나와 마을 회관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3일 만에 물이 빠진 주택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침수로 인해 가구 및 가전제품을 전혀 사용할 수 없어 페기할 상태였고, 포크레인, 트랙터, 트럭 등 농기계들도 모두 침수되어 무용지물이 됐다.

이날 응급복구를 지휘한 김준성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이재민들이 일상생활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응급복구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영광군은 주민이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했을 때 긴급복지, 사례관리, 영광곳간, 복지기동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피해의 충격을 완화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209가구에 1억8461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김준성 군수는 “위기에 처한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군민께서 연락하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군민과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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