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내실화·기술개발 등 경제 발전 선도 3개 기업 수상
시는 선진화된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 정국에서도 리스크 관리능력이 탁월한 우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는 지난 6월1일부터 15일까지 추천받은 후보자 가운데 기업인 경영역량, 성장 가능성, 고용 안정성, 사회공헌도 등 엄격한 심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지난 4일 개최된 최종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는 한국로텍 최성제 대표, 성일에스아이엠의 우창수 대표, 예맥의 신상호 대표로 확정됐다.
특히 중앙 대기업 독식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올해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건설업체 CEO인 예맥 신상호 대표가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인 조선·플랜트 경기 불황에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486억원, 542억원, 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고주파벤딩 및 공장가공배관업체 성일에스아이엠 우창수 대표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일에스아이엠은 단기간에 실적에 매달리기보다는 굳건한 기술력으로 경쟁기업과의 차이를 벌리면서 세계시장을 무대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GE·지멘스와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에서도 본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비타민 등을 전달해 코로나19에서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 수상자는 한국로텍을 이끄는 최성제 대표다. 자동차 완충장치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용 부품인 피스톤 로드(Piston Rod)를 생산하는 업체이자 현재 국내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선도업체이다.
최 대표는 업계 중견기업으로 발돋움을 목표로 글로벌시장 개척에 앞장 서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 속 부산기업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공정관리시스템 자동화로 효율성을 높여 중국기업과의 단가경쟁 돌파구를 마련해 시장 특성화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코로나 여파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시장 표창장, 우수기업인 인증서가 수여된다.
이외에도 부산시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회 참가 우선 지원, 지방세 유예 등 특전이 부여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혁신성장 엔진으로서 지역경제를 선도해 나갈 우수기업들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중소기업인을 위한 지원시책을 앞으로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