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10일 장마전선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북한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북한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집중하는 가운데 10일 황해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황해남북도 여러 지역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200mm가 넘는 비가 왔다”고 보도했다.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70mm 안팎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방송은 “오늘 밤까지도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는 물길정리와 물빼기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감시·통보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황해도 지역 예성호에 ‘큰물 중급경보’가 내려졌다고 전하며 홍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성호는 황해도에 있는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로 이미 많은 비로 인해 수위가 올라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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