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13.1% 서울12.6%·부산13%·전남도12.8% 인하와 대조

전아연 광주시회, " 모순 투성이 용역보고서로 ‘물가심의위’개최 않고 결정"

광주시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회장 한재용)는 지난 6월 30일 발표한 광주시의 올해 도시가스 요금을 작년 수준에 맞춰 동결한 조치는 40만 가구 이상 가스사용 세대들을 기만했다며 10%이상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아연은 가스판매회사가 회계법인에게 용역해 광주시에 제출한 ‘도시가스 공급비용산정에 대한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눈가리고 아웅하는 모순 투성’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문가로 구성된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도 거치지 않고 광주시가 독자적으로 발표한 것은 관계 법령 위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연간 약 200억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면서 물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다시 책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6월말 정부 각 부처와 심의해 도시가스 13.1% 인하를 결정했다. 각 시도는 산자부의 결정에 맞춰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 여건에 맞게 서울은 12.6%, 부산 13%, 경기도와 충청도 12.6% 전남도 12.8%. 제주도 10%를 인하했다.

그러나 광주시만 물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동결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자를 문책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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