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일부 항공기가 결항했으며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국내선 22편(출발 11편, 도착 11편)의 항공편이 태풍 발생에 따른 사전 조치로 운항계획을 취소하는 등 결항했다.

현재 제주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돌풍특보가 내려졌고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결항 등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해상에서도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9개 항로 여객선 15척이 운항 통제됐다.

제주도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이날 0시부터 8시 40분까지 서귀포시 성산 25.2㎜, 한라산 삼각봉 97.5㎜, 한라산 윗세오름 88㎜, 한라산 진달래밭 76.5㎜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태풍 접근에 따라 10일 낮까지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산지에는 11일까지 2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아울러 초속 10∼16m의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아직까지 태풍 영향으로 인한 침수 및 바람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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