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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실종은 42명, 시설피해는 1만4091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023세대 6946명으로, 이 가운데 3425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555세대 9574명으로, 이 중 96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32명으로 집계됐다. 열흘간 시설피해는 1만4091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7546건, 사유시설이 6545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5113㏊에 달한다. 시설피해 1만4091건 중 65.3%에 해당하는 9208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도로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인천-김포선 등 도로 96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또 서울에서는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IC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1개 공원 607개 탐방로, 전북·경기·충북 등 지하차도 17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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