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출전

전년도 우승팀 제압 돌풍 일으키며 결승 진출했으나 아쉽게 져

전남공고 펜싱부, 사브르 단체전 준우승.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전남공고 펜싱부(교장 박주정 감독 김기완 코치 선희성)가 지난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중고펜싱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남공고는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 개인전 1·3위가 포진한 대구오성고를 8강에서 45-43으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대전송촌고와 맞붙어 초반 열세를 뒤집고 비디오 분석을 통한 접전 끝에 45-44, 1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발안바이오고에 아쉽게 패했다.

전남공고 펜싱부는 3학년 2명(박성범, 서승현), 2학년 3명(김민제, 이강찬, 길건우), 1학년 4명(김형준, 길상원, 백민수, 노승우) 등 총 9명으로 선수단 규모가 작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훈련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선수 개개인의 지속적 신체단련 및 집중 훈련, 연습 경기 등 각고의 노력 덕분에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모교인 전남공고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선희성 코치(22회 졸업생)는 “코로나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아낌없이 지원을 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개개인에 적합한 훈련 방식을 택했고, 힘든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참여한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공고 박주정 교장은 “단체전 준우승은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감독·코치의 지도력, 교육청·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다”며 “우리 학생 선수들은 새롭게 완성된 학교 펜싱 전용훈련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전국규모대회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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