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렘데시비르를 투여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일부에서 이상반응이 관찰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 106명 중 4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그저께까지 106명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가 투여됐으며 △간 수치 상승, △피부 두드러기, △발진 △심장 심실 조기수축 등 4건의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108명에 대한 투약을 진행 및 예정하고 있으며 그 효과 등에 대해서는 임상전문가들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렘데시비르가 미국 내에서 긴급 승인될 당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은 위약이 투여된 집단보다 부작용이 그리 크지 않았다고 하지만 연령대가 높고 고위험군이 많은 중증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만큼 해석과 판단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권 부본부장은 “추가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확보돼 있는 양으로 중증환자에 대한 대처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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