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교육부 차관, "수능 일주일전, 고3 수업 원격 수업으로 전환"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찬영 교육전문기자] 교육부가 올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를 낮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 고3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학입학 관리 방향' 브리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도를 낮춘다고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차관은 난이도 수준과 관련해 "올해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출제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자·자가격리자를 언제까지 구분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확진자, 자가격리자는 시험 당일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조처할 계획으로, 당연히 일반 수험생과 섞이면 안 된다”며 “혹시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수험생이 자가격리자로 전환하지 않도록 고3은 수능 3일 전이나 일주일 전 원격교육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수능시험이 치뤄질 시기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우려에 대해서는 “제2차 팬더믹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지역별 확진자 발생 현황 등을 추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플랜B'에 대해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세부적 방역지침을 9월말~10월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