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주관 산불예방대책 평가, 강진군 우수 마을 4곳 선정

사진제공=강진군
[강진(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강진군은 올해 산림청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지자체 대상 산불예방대책 평가에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4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지속적인 산불 예방사업과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근절되지 않고 있는 불법적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지난 2014년부터 산림청에서 시행해 사소한 소각행위가 큰 산불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있으며 영농현장에서 행위자 중심의 주민참여형 정책사업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강진군은 293개 마을이 모두 참여해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회의를 통한 홍보, 캠페인, 현수막 게시 등을 다양하게 추진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봄까지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둬 칠량면 덕동마을, 군동면 벽송마을, 도암면 신덕, 귀라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마을주민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했다.

강진군 해양산림과 관계자는 “이번에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4개소가 선정되고 단 한 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산불 예방을 위해 마을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년 쌀·밭 직불사업이 올해 공익형 직불사업으로 변경되면서 공익적 준수사항에 영농폐기물을 비롯한 각종 폐기물의 소각행위 금지항목이 신설돼 소각행위 적발로 행정적 처벌을 받은 농가는 지원하는 보조금의 10%를 삭감하도록 규정해 경제적인 피해가 크고 이중의 불이익이 발생하므로 어떠한 소각행위도 발생하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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