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일 서울 강남역 인근 맨홀 뚜껑에서 하수가 역류해 인근 인도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토요일인 1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12시를 기해 서울시 동북권과 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후 동남권과 서남권에 호우경보를 내렸다가 현재는 모두 호우주의보로 전환된 상태다.

이로써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자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SNS를 중심으로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 물난리가 났다는 내용의 사진과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차들이 타이어 일부가 빗물에 잠긴 채로 주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은 모습도 보인다. 인도를 덮은 흙탕물 위를 걷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당시에도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자 물난리가 난적이 있다.

이날 낮에는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됐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12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또, 영등포구 대림역 인근 도림천에서는 이날 오후 폭우로 범람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도림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나가던 행인 25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고립되자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비는 점차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밤부터 다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 충남 북부에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으나, 오늘 밤부터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면서 “내일(2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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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8/01 20:23:15 수정시간 : 2020/08/01 20: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