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임자도 부근 조류 관측 실시

사진제공=신안군
[신안(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정호양)는 8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45일 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임자도 부근에서 조류 관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자도 부근 해역은 섬이 많고 수심이 낮아, 유속이 빠르고 좁은 항로가 많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해양조사는 협수로, 퇴(退)* 등 선박의 안전운항에 주의가 필요한 주요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하며, 5개 지점은 1일(25시간) 이상, 나머지 5개 지점은 30일 이상 관측을 수행한다.

조류 관측은 이미 해상에 설치된 항로표지*에 소형 해양관측부이를 연결하고, 그 부이에 유속계를 해수면 아래 5 m 지점에 설치하여 바닷물이 흐르는 방향(유향)과 흐름의 세기(유속)를 정밀하게 관측하게 된다.

서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조류관측을 통해 취득할 해양 조사 자료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선박의 안전항해 및 경제항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아울러 “해양예보 검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됨으로써 조류예측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연안의 조류관측.예측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 국가해양정보 마켓센터 등)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간행하는 수로도서지(조류표, 조류도 등)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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