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보리새우 300만미 방류, 바다 정화 활동 등 전개

영광군,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 사진=영광군 제공
[영광(전남)=데일리한국 양강석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군민들에게 바다의 가치와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염산면 향화도항 일원에서 3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여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5월 3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됐다.

이날 행사는 김준성 영광군수를 비롯한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해양수산 유관기관,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기념식은 생략하고 약식으로 치러졌다.

공식행사로는 어린 보리새우 300만 미 방류와 바다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였다. 특히 방류행사에는 관내 중학생과 학부모 40여 명이 함께 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후손에게 청정한 바다를 물려주는 것이 우리 세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이번 바다의 날 행사를 통해 바다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일궈나갈 수 있는 새로운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향화도항은 오는 하반기 국가어항 지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5월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반영으로 전통적 수산업 지원 기능과 함께 해양관광 및 레저 기능 등 군민의 휴게공간이자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 공간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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