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내달 8일 개통을 앞둔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막바지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하남(경기)=데일리한국 이성환 기자]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 1단계 구간(미사역~하남풍산역)이 다음달 8일 개통된다. 운영은 서울교통공사가 맡는다.

30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8량 1편성으로 구성된 하남선 복선전철은 평일 하루 172회 이 구간을 오간다. 주말·휴일은 상·하행 160회 운행한다. 첫 운행 전철은 개통 당일 오전 5시38분 하남풍산역을 출발한다.

평일 출·퇴근 혼잡시간대는 10분, 그 외 시간(주말·공휴일 포함)은 12~24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이다.

역별 승·하차 수송 예상인원은 일일 기준 미사역은 4만5982명, 하남풍산역은 4025명으로 추산됐다.

하남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덕풍·신장)역~하남검단산역은 올 12월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공정률은 99%에 이른다.

하남선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미사지구, 덕풍동을 거쳐 창우동까지 7.7㎞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9년 하남 미사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하남선 개통으로 서울 도심 진입이 수월해져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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