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방제 적기는 바로 지금부터

사진제공=강진군
[강진(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 강진군(군수 이승옥)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됨에 따라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을 전년보다 일주일 빠른 오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9일간으로 설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속되는 장마로 잎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혹명나방의 경우 중국에서 비래시기가 작년보다 7~10일 정도 빠르고 채집량도 크게 증가했다. 친환경 단지를 중심으로 먹노린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멸구류와 벼 줄기굴파리 등의 병해충 발생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기본방제 기간에 멸구류, 먹노린재, 혹명나방,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을 중점으로 논을 잘 살펴보고 병해충 발생 초기에 종합방제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삭도열병은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매우 크므로 이삭이 한 두 개 패기 시작할 때 쯤 예방 위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잎 도열병이 발생한 포장은 방제를 소홀할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이삭이 패기 전까지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전체에 해당하는 8800ha, 560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3억7800만원의 벼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속적인 정밀 예찰을 통해 신속하게 병해충 발생 상황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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