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퍼스트 500만 원 상당, 세파란 200만 원 상당 손소독제 기증

광주세광학교, ‘휴먼퍼스트’·‘세파란’으로부터 손소독제 기증받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세광학교가 과학기술원에 소재한 지역기업들로부터 지난 6월부터 20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7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기업 운영상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기업인 유아용품 및 마스크 제조업체 휴먼퍼스트(대표이사 문선희)는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했고, 기체 여과기 제조업체 세파란(대표이사 김세철)은 2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증했다.

휴먼퍼스트는 시각장애와 지적장애를 겸한 직업재활전공과 학생들의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광주세광학교와 2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왔다.

휴먼퍼스트는 광주세광학교 시각중복장애학생들이 스스로 제품 생산에 참여해 생산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자사 생산 제품들의 공정 작업 분석 후 다양한 작업으로 재구성해 직업교육 활성화에 협력해 왔다.

광주세광학교 김선미 교장은 “시각장애학생들은 손으로 많은 정보를 인지함에 따라 손을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을 위해 손소독제를 다량 기증해 준 지역기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휴먼퍼스트 문선희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시각장애학생들과 더불어 나누며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고, 여건이 되는대로 꾸준히 손소독제를 기증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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