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안군
[신안(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신안군이 올해 초 전국 최초의 축제식 새우양식장 배출수 기준 고시를 마련한 가운데 관내 축제식 새우양식장 338개소를 대상으로 배출수 수질과 갯벌퇴적물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새우양식장에서 배출되고 있는 사육수가 인근 해역(갯벌)을 오염시키고 있다라는 불확실한 추측성 논란 사실확인은 물론 친환경 새우양식 육성 일환으로 배출수 수질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전년도의 경우 대다수의 양식장이 수질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지난해(배출수 수질검사 2회)와 달리 기존 배출수 수질검사 외 배출수 인근 갯벌퇴적물 검사를 추가함으로써 배출수가 갯벌에 미치는 영향, 갯벌의 오염정도 등 보다 구체적인 양식장과의 인과관계(피해의 사실) 입증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검사는 장마철 이후 7월 말부터 양식장별로 1차 배출수 검사를 실시하고, 양식종료 후 사육수 배출시기(10~11월중)에 맞춰 읍·면별 양식장 밀집해역 3~4개소를 정한 후 2차 배출수 인근 갯벌퇴적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검사결과에 대해서는 양식어가에게 자료를 직접 공개하고, 군 조례에서 정한 기준치를 초과한 양식장에 대해서는 시정지시(개선방안 강구)와 함께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하는 등 친환경 새우양식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항(소득중심의 행정) 실천 일환으로 친환경 새우양식 육성을 위해 배출수 수질검사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점차적으로 친환경 양식 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관내 전 지역의 어업인 모두가 동참하여 양식새우의 주산지답게 친환경 새우양식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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