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및 여성농업인들의 운반·이동 등 불편 줄여

사진제공=강진군
[강진(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강진군은 올해 처음으로 2억9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8월부터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38대를 공급한다.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는 기름 대신 전기모터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유류비용이 절감돼 유지비가 일반동력차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저소음·저진동·무매연으로 운반작업이 가능하며 미세먼지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의 주요 운반 수단인 경운기는 운전 및 조작에 어려움이 많아 안전사고에 취약하지만 여성친화형 소형전기운반차는 여성과 고령자들의 안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급은 농가의 구입부담을 완화하고자 농협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대 당 550만 원 기준으로 도비 9% 군비 31% 농협이 30%를 지원해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운반차를 구입한 모든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작동요령 등에 대한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군은 여성친화형 다목적 소형전기운반차 외에도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406대, 소형농기계 246대, 중대형농기계 99대, 농업용 지게차 6대, 농업용 드론 2대를 공급했다.

이승옥 군수는 “농기계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면서 보다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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