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2명… 과학 학습역량 측정 틀 개발

박영신교수. 조선대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 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박영신 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하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5)를 위한 과학전문가집단의 한명으로 선정됐다.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는 만 15세 학생의 읽기, 수학, 과학 소양의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맥락 변인과 성취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3년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 비교연구다.

우리나라는 2000년 PISA의 첫 주기부터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며, 최근까지 OECD 및 참가 국가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PISA 2025의 과학전문가집단에 선정된 임원이 박영신 교수를 포함한 2명뿐이다.

지난해 OECD의 PISA 2025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옥스퍼드 대학교가 입찰에서 선정되어 대학소속 교육평가센터가 이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지구과학 배경, 과학적 소양 연구활동 및 관련 교육경력으로 이번 PISA 2025 프로젝트에 참여할 과학전문가로 추천됐다. 박 교수는 21세기 과학적 소양의 정의를 바탕으로 PISA 2025 평가 대상자의 과학학습 역량을 측정할 과학틀(science framework)을 연구·개발하게 된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PISA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도를 나타내는 국가인 만큼 우리나라 교육 체제 개선이 다른 OECD 회원국들의 정책 입안에 영감을 지속적으로 줄 수 있을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세계 모든 학생들이 21세기에 요구되는 과학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필요한 과학역량평가틀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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