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이야기 표지. 지스트제공
[광주=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 지스트 재학생 3인이 저자로 참여한 도서 ‘갈라파고스에서 들려주는 진화생물학 이야기(GIST PRESS 출판)’가 13일, 2020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우수학술도서’는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기초학문분야 연구자들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내 대학 도서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 우수학술도서 사업에는 3284종의 학술도서가 접수됐으며 이중 271종(인문학 분야 66종, 자연과학 73종, 사회과학 96종, 한국학 36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평가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과 분야별 전문가 10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저술 내용의 전문성과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갈라파고스에서 들려주는 진화생물학 이야기’는 지스트의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칼텍에서 진행된 ‘진화생물학 및 필드트립’에 참여한 지스트 대학생들의 갈라파고스 제도 탐사 노트를 재구성한 결과물이고, 갈라파고스 제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태계 및 고유종, 나아가 진화의 기본적인 메커니즘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지스트 생명화학부 조경래 교수가 기획과 감수를 맡았으며, 지스트 석박사 통합과정 안현수(생명과학부 재학), 지스트대학 정지훈(생명과학전공 재학), 김주희(지스트대학 졸업) 학생이 저술했다. ‘진화생물학 및 필드트립’에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지스트 국제협력 법률 고문 엘리스 리(Ellis I. Lee)의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

공저자인 안현수 학생은 “이 책이 생명과학의 기반이 되는 진화생물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갈라파고스 제도’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 특히 예비 과학도들에게 학문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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