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재·구조·구급 통계 분석…코로나 관련 2126명 이송

광주시청
[광주=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관련 구조·구급출동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올해 초부터 위기대응 지원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돌입한 이후 상반기에만 관련 환자를 총 2126명 이송했다.

이 중 확진자와 고열·기침 등 의심환자 496명을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 이송했고, 학교 내 유증상 호소 학생 566명과 해외 입국자 839명을 지역 내 병원 및 임시격리시설에 이송했다.

또 대구에 확진자가 폭증했던 2월말부터 4월1일까지 차량 5대 및 연인원 142명을 지원해 확진자 225명을 병원 등에 이송 지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급증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구급대를 확대 편성해 지역 내 확진자 병원 이송과 전남·전북·충남 등 타 시·도 병상 분산 이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15일 “소방의 구급활동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시민의 안전에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세밀하고 다양한 통계분석을 통한 예방과 대응으로 시민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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