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참여하는 징검다리교실 통해 진정한 교육도시로 우뚝

오산시 징검다리교실 워크숍 참석자 기념사진.사진=오산시청 제공
[오산(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경기 오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2020년 상반기 신규 징검다리교실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상반기 신규 징검다리교실로 지정받은 16개소의 공간대표와 시민활동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징검다리교실’은 2020년 신규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은 하나로(路)통합학습연계망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우리 집 앞 10분 거리에 위치한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이웃과 함께 학습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다양한 평생학습모임이 이뤄지는 ‘공유학습공간’을 의미한다.

오산시는 작년 말 기준 공공 54개소, 민간 162개소 등 총 216개의 징검다리교실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공간대표(학습코디네이터)와 시민활동가(이음매니저) 등 시민 1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오산시민 4만1824명이 총 6226회, 1만4650시간에 걸쳐 오산백년시민대학 물음표학교, 느낌표학교 수업과 평생학습동아리 학습모임 등으로 사용했다.

워크숍에서 곽상욱 시장은 “10년 전, 우리 시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건물이나 공간이 없어 고민했었다"며 "아직도 평생학습관 없는 오산시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하러 오는 이유는 바로 징검다리교실에서 운영되는 수많은 평생학습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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