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비통···박 시장 철학 따라 시정업무 챙길 것”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을 애도하고 서울시 업무를 차질없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서 부시장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런 유고에 따른 브리핑을 열고 이와 같이 말했다.

서 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졌을 시민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서 부시장은 “오늘부로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돼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가겠다. 서울시정은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부시장은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하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