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야간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실종됐다. 연락이 끊어 진 지 11시간 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지국에 마지막으로 잡힌 박 시장의 휴대전화 위치 신호가 성북구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을 중심으로 이동 경로를 역추적하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에는 경찰 병역 580여명, 드론 3대, 야간 수색용 장비, 경찰견 등이 동원됐다.

경찰은 자택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경찰에는 박 시장과 관련한 성추행 사건이 접수됐다고 SBS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은 전 서울시 직원인 A씨다. A씨는 박 시장의 비서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박 시장은 A씨에게 메신저를 이용해 개인적인 사진을 수차례에 걸쳐 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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