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만1382명 검사 이어 1만8000명 하반기 전수조사 진행

[진주(경남)=데일리한국 노지철기자] 경남 진주시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만4195가구를 방문해 1만1382명에 대해 1차 치매선별검사를 하고 2차 치매진단대상자 630명을 발굴해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단계 치매전수조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으로 진행한다. 오는 10월까지 3개월 동안 만 65세 이상 노인과 상반기 전수조사 때 검사를 받지 못한 노인을 포함해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치매전수조사는 치매검진사업 전수조사요원 50명을 모집해 코로나19 관련 생활방역 지침 및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외부활동 참여가 어려운 노인들 가정을 방문해 치매조기검진을 위한 기억력 검사를 한다.

기억력 검사(치매선별검사)는 간이 정신상태 검사지(MMSE-DS)를 이용해 지남력, 기억력, 언어능력, 사고력, 판단력 등 19개 문항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2차 검진이 필요한 경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협약병원에서 정밀진단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는 진단검사비(15만원)와 감별검사비(8만원)를 지원한다.

또 시는 검진 후 치매로 확진되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 관리하고 치매치료관리비와 조호물품 지원, 1대1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에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치매전수조사로 고위험군 및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해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노인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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