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되새기며, 영공수호와 위국헌신 다짐

3훈비 제13회 조종사의 날 참배 행사 참석자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3훈비 제공
[사천(경남)=데일리한국 정호일 기자]공군 제3훈련 비행단(이하 3훈비)은 9일 6·25 출격 조종사들이 가슴에 품었던 필승의 신념을 계승하고, 그들의 투혼을 기억하기 위해 올해로 제정 13년을 맞은 ‘조종사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조종사의 날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전투기인 ‘F-51 머스탱’의 첫 출격 단행일인 1950년 7월3일을 기억하고자 2008년 제정돼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군 기념일이다.

위령비 참배 행사는 기지 내 위령비에서 지휘관·참모를 비롯한 대표 교관·교수·학생조종사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헌화·분향 등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조종사 신조’를 제창하며 마무리했다. 이어 대대장 주관 식사와 담화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연병장에서 축구 등 단체 운동을 함께 함으로써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단합심과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항공작전과 박건태 대위는 “선배 전우들이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되새겨 조국 영공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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