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극복 긴급 생계비 1인당 50만원씩 지급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온라인·현장 접수 병행

부산시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부산예술인 긴급생계지원금의 지급신청 기한을 기존 7월10일까지에서 8월10일까지로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예술인활동증명을 득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씩 지원하는 긴급생계지원대책이 포함된 예술인긴급지원대책(총사업비 31억원 규모)을 발표,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21일부터 6월3일까지 부산예술인 긴급생계지원 1차 신청 접수를 마치고 자격요건 검토 등 절차를 거쳐 지급대상자를 결정, 6월에 긴급생계지원금이 우선 지급됐다. 현재는 6월19일부터 7월10일까지 일정으로 부산예술인 긴급생계지원 2차 신청을 접수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입은 피해는 지속되고 있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전담하고 있는 예술인활동증명 확인서 발급에 대한 전국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처리가 지연되는 등의 문제로 지역 예술인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상태였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에서는 한 명의 예술인이라도 더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2차 신청 기간을 1개월 전격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예술인활동증명 확인서를 발급받는 데 시간적 여유를 둠으로써 더 많은 수의 예술인들이 관련 대책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방법과 지원조건, 지원금액은 기존 1,2차와 동일하다. 신청 접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민원편의 차원에서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원칙으로 하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현장접수의 경우 5부제를 적용,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부산문화재단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코로나19 부산 최초 확진일(2020년 2월21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부산 거주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주민등록초본 1부, 신청일 기준 유효한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1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한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를 미리 구비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생계지원금을 동백전 포인트로 지급하므로 본인 명의의 동백전 카드발급이 필수이며 타인 명의 휴대폰 사용자 및 스마트폰 기종 미사용자들은 부산문화재단에 문의해야 한다.

2차 접수 및 연장접수 결과 지원금 지급은 고용노동부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과 맞물려 중복 수령 여부 확인을 위해 9월 초로 다소 연기될 예정이다.

부산 문화예술인 긴급생계지원금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문을, 동백전 발급에 대해서는 콜센터, 온라인 및 현장 접수 관련 사항은 부산문화재단으로 확인,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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