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안성시민.사진=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안성시 반대대책위원회 제공
[안성(경기)=데일리한국 심재용 기자] SK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안성시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수원소재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용인반도체클로스터 조성사업 반대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핵심 사업으로 용인시 처인구 독성리 일원에 135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반대대책위원회 김영훈 위원장은 “반도체 오염수 방류를 자체 처리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안성천으로 방류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수질악화로 인한 환경피해와 농민들의 생존권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소병두 부위원장도 “1인 시위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안성시를 무시하고 계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앞으로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고, 안성시 반대대책위원회가 선봉이 돼 안성에 오폐수 관로가 설치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주민들의 1인 시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그동안 순항하던 용인반도체 조성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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