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드트랙터 친환경·안전 신기술 개발 연구

친환경 자율주행 핵심기술 국산화 기대

‘전기구동형 항만 야드트랙터용 자동조향기반 사고회피시스템’ 연구개발 개요.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야드트랙터의 사고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운행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BPA는 ‘전기구동형 항만 야드트랙터용 자동조향기반 사고회피시스템’ 연구개발과제에 BPA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개발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전기구동 야드트랙터 개발과 인지센서 융합에 의한 장애물 인식기술 및 상황추적 기술 등을 활용한 종방향 긴급제동, 횡방향 사고회피조향이 가능한 통합제어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카네비컴을 포함해 자율주행 및 특수차량제작 기술, 관련 인프라 등을 보유한 BPA, 컨트롤웍스, 이엔플러스, 마루이엔지, 자동차융합기술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제에서 개발하는 사고회피시스템은 새만금주행시험장에서 1차 운행 테스트를 거친 후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현장테스트 등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안전성 검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국비를 포함해 75억원이 투입되며 BPA는 과거 발생한 야드트랙터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사고회피 시나리오 수립, 항만 운영시설 및 인프라 환경분석, 항만전자지도 구축 및 전기충전시설 설치 등 주행환경 조성, 터미널운영시스템과의 연동테스트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남기찬 BPA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야드트랙터의 사고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운행 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항만 내 이송장비의 친환경 자율주행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가 기대된다”면서 “부산항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선진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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