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정문 출입구에서 피켓 들고 1인 시위 펼쳐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이 6일 오전 경기북부청사 정문 출입구에서 '경기북도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동영 기자 kdy@hankooki.com
[의정부(경기)=데일리한국 김동영 기자] 경기 의정부시 의회 김정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이 6일 오전 8시30분부터 경기북부청사 정문 출입구에서 경기북도 신설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남북한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이라는 이유하나로 개발에서 늘 제외되어 왔으며, 그간 미군부대 등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로 묶여 도로, 철도, 산업단지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낙후돼 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가의 균형적인 발전은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열어 주는 것"이라며 "더 이상 경기북도가 국가의 개발논리에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평화통일특별도' 신설을 위한 1인 시위를 하는 이유와 관련해 "경기북부 시민의 강력한 소망을 전달하고 '평화통일특별도' 신설 분위기를 촉발시킴으로써 '평화통일특별도'의 조속한 신설에 대한 중앙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번 김정겸 의원의 평화통일특별도(경기북도) 신설 촉구 1인 시위는 오는 12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북도 신설을 위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평화통일특별도 신설법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지난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김민철 의원이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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