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환자가 타고있던 사설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기사가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때문에 응급환자인 어머니가 사망했다며 택시기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50만여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사건은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께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김씨가 탄 구급차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

구급차에는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던 폐암 4기 환자인 김씨의 80세 어머니가 타고 있었고,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를 이유로 앞을 막아섰다.

이로 인해 김씨 어머니의 이송이 새 구급차가 오는 동안 10분여간 지연됐고 당일 오후 9시께 어머니는 응급실에서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해당 사건은 수많은 플랫폼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파됐고 현재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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