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연구진 보고…전염 속도 3∼9배 빠른 변종으로 대체
  • 4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교회 예배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전파 속도가 빠른 변종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4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여려 국가 과학자가 참여해 협력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는 3일 '셀'(Cell)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더욱 흔히 발견되고,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라 졸라 연구소의 에리카 올만 사피어 박사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간에 더욱 위험한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변종 바이러스를 'G614'로 이름 붙였고, 유럽과 미국에서 'D614'로 불렸던 기존 바이러스를 거의 완전히 대체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구 결과 G614의 전염 속도는 D614보다 빨랐다. 다만, 변종 바이러스가 더욱 치명적인지 여부에 대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3월 1일 조사에선 유럽 외 지역에서 G614 변종이 매우 드물었지만 3월 말엔 전 세계적으로 발견 빈도가 늘었다.

영국 웨일스 및 노팅엄과 미국 워싱턴주에서 D614가 광범위하게 퍼졌지만, 일단 G614가 등장하자 이를 대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변종 바이러스는 코나 비강, 목에서 더욱 빨리 증식하고, 전파 속도 역시 기존 바이러스 보다 3∼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1000명을 분석한 결과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상태가 더욱 심각하게 나오지는 않았다.

특히 연구진은 기존의 D614 형태나 변종인 G614 또한 완치 환자의 혈장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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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7/04 21:29:48 수정시간 : 2020/07/04 21: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