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의 한 골프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첫 확인됐다.

야외 스포츠인 골프 특성상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진 데다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며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은 상황에서 골프업계 타격이 예상된다.

4일 경기 여주시에 따르면 오학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의 지인인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거주 68세 남성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받았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당 환자들은 지난 6월 25일 경기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이달 1일 확진)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 격리된 상태였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성남과 여주 확진자 2명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골프를 친 동료 11명도 전원이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한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상태에 놓였다.

의정부 50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의 30대 입주민(6월 29일 확진)과 같은 헬스장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장암주공7단지→헬스장→골프장 순서로 연쇄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골프장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여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는 곳은 연천군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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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7/04 20:21:45 수정시간 : 2020/07/04 20: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