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망간강 상용화, R&D 등 300억 규모

광양시 제공
[광양(전남)=데일리한국 정수현 기자] 광양시는 공약사항으로 역점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신소재산업 단지조성 일환으로 추진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에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 충남 당진시가 참여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1355억 원(국비 924억, 지방비 103억, 민자 328억)을 투자해 철강소재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자원순환 2개 분야 19개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광양익신산단에 고망간강 상용화를 위한 장비구축비 60억 원을 투입해 고망간강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등의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고망간강은 국내 철강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시는 금속가공 열처리센터와 연계해 고망간강 제품 상용화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R&D사업에 24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대기업에서 생산 중이나 중소철강사의 낮은 기술력으로 활용이 어려운 다품종 맞춤형 철강소재 및 응용기술, 고부가가치 자원순환 기술 분야, 고망간강, 내부식강 등 소재의 가공 기술 개발에 집중 지원한다.

그동안 정현복 광양시장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여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건의해 왔으며 “세계경제침체, 보호무역주의, 미중무역분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중소철강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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