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상품 및 브랜드 개발, 가공시설 구축 등 농촌융복합 산업화 추진

여수시 제공
[여수(전남)=데일리한국 정수현 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전라남도 주관 ‘2021년 향토산업 육성 공모사업’에서 ‘섬섬여수 옥수수’로 3개 시군을 제치고 최종 1곳에 선정돼 도비 11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자원 사업화를 위해 상품 개발,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홍보 마케팅, 가공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차 서면평가·발표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여수시는 지난해부터 옥수수를 지역 대표 농특산물 육성 품목으로 선정하고 홍천군·괴산군 등 주산지를 벤치마킹하고 타 시군과 차별화된 여수시만의 가공제품 개발 등 사업방향을 설정해 자체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가와 가공업체 간 계약재배 및 수매를 통해 옥수수 국수, 콘, 장류, 조청, 프리믹스, 과자, 차 등을 생산해 Non-GMO 학교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 등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여수 옥수수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돌산갓, 거문도해풍쑥에 이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옥수수 재배면적은 233ha로 전남 전체에서 가장 많은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재배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난대성 기후지역으로 타 지역보다 조기출하 되는 등 옥수수 재배 최적의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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