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카드 8월 중순 발행, 스마트폰 앱(APP) 방식

협약식모습. 나주시제공
[나주(전남)=데일리한국 방계홍 기자] 지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카드형 나주사랑상품권이 오는 8월 발행될 예정이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달 29일 시청 이화실에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과 ‘나주사랑카드상품권 발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사랑카드상품권은 8월 중순경 100억원 규모로 첫 발행될 예정이고, 한국조폐공사 카드상품권 발행 1호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시와 조폐공사는 △나주사랑카드상품권 신뢰성 및 보안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개선 △카드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적용 및 홍보 △시민과 지역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해가기로 했다.

카드 상품권은 기존 지류 상품권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상품권 부정유통 사전 방지는 물론 발행비용, 판매 및 환전 수수료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조폐공사의 지류 상품권 통합전산시스템과의 호환을 통해 개인별 한도관리도 가능하다.

특히 금융기관(판매대행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카드발급에서부터 충전, 사용내역, 잔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류 상품권 선호도가 비교적 낮은 공공기관 임직원과 직장인, 청년층의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현금과 일반 카드가 주를 이뤘던 결제 수단이 상품권으로 대체되면서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지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힘을 더해줄 나주사랑카드상품권 발행에 적극 협조해주신 한국조폐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해온 나주사랑상품권 10%특별할인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별할인 기간 연장과 함께 18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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