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비 ‘청정 위생 서비스’에 UV광선 로봇 도입

UVC 자외선 2분만에 코로나 바이러스 99.99% 살균

케이웨더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코로나19 청정위생사업 파트너쉽’을 맺었다. 왼쪽부터 한승학 DK 메디칼시스템 전무와 윤현집 케이웨더 전략기획본부장. 사진=케이웨더 제공
[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케이웨더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일 방역이 필요한 곳의 청정위생서비스에 UV광선로봇을 활용한다고 1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이를 위해 최근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DK메디칼시스템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케이웨더는 DK메디칼의 UV광선로봇을, DK메디칼은 케이웨더의 청정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DK메디칼은 1986년 설립 이래 영상의학 분야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의료장비를 개발해왔다. 대표적 영상의학 장비인 X레이의 경우 국산화는 물론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감염관리를 위한 UV광선 로봇 ‘LightStrike'를 도입하며 방역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UV광선 로봇은 약품을 활용한 기존 방역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로 기대받고 있다. 특히 방역이 필요한 곳에 약 5~10분 정도 UV광선을 쏘아 반경 5m 거리의 방역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실험에서는 1m 거리에서 UVC광선 투영 결과 단 2분 만에 병원체 99.99%가 살균됐다. 짧은 살균 시간으로 약품 방역과 달리 일과나 영업 후 소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웨더는 UV광선로봇이 지하철과 같은 공공 운송이나 호텔, 물류 및 유통 창고 등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매일 전문 인력의 방역 작업이 필요함에도 비용이나 시간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해결책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UV광선로봇을 활용한 공간 특성 맞춤형 청정위생서비스를 통해 국민건강 개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V광선로봇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형 물류센터에 도입이 확정되는 등 병원, 호텔, 카페,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구매와 청정위생서비스 시행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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