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보건지소 방사선, 임상병리검사 개시

사진제공=신안군
[신안(전남)=데일리한국 방석정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흑산보건지소 기능보강을 통하여 섬주민들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골절 등 X-선 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건지소는 각종 검사장비가 설치되지 않아 공중보건의사의 간단한 진료와 투약만 가능했었다. 때문에 흑산권 섬사람들은 간단한 검사라도 여객선을 이용하여 목포 의료기관까지 나가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건지소에서도 채혈을 통한 간염검사, 간기능검사, 콜레스테롤검사, 혈구검사 등 각종 혈액검사와 함께, X-선 검진을 통하여 골절검사, 결핵검사 등도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응급환자 발생시 무조건 육지 의료기관으로 이송했으나 앞으로는 응급검사를 통하여 더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고, 이송이 필요한 응급환자만 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각 위생업소 종사자들이 매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건강검진(보건증)도 가능하게 됨으로써 검진대상자 120명 정도가 육지로 나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

신안군관계자는 “보건지소에 검사장비를 보강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 되었다”며 특히, 보건증을 발급 받아야 하는 위생업소, 사회복지시설 근무자들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수 있게 되어 서비스 수준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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