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해양생태기술연구소·SBB 공동 참여

연안특성별 생태플랫폼 조성기술 개발

생태플랫폼 개발 연구 목표. 사진=기장군 제공
[부산=데일리한국 윤나리 기자] 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갯녹음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회복력 증대와 연안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생태플랫폼 개발 및 효과검증 연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생태플랫폼 개발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개발사업 ‘해양산업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신규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기장군·해양생태기술연구소·SBB는 내년까지 식물성 바인더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생태계 회복력 향상을 위한 생태구조물 및 연안특성별 생태플랫폼 조성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기장연구센터는 해조류 종자생산 등 대량생산 기반을, 해양생태기술연구소는 연안습지 복원관련 기술력, 잘피장 관련 국내 특허 46%를 보유하고 있다. SBB는 식물기원 바인더 기반 해안보호 구조물 조성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장연구센터와 해양생태기술연구소, SBB의 협력은 새로운 개념의 최적화된 친환경 해조류 착생기질 개발과 연안 특성에 맞는 생태플랫폼 조성기술을 현실화해 훼손된 생태계를 치유하고 연안생태를 복하는 데에 이바지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한편 바다숲은 수산생물의 서식처, 오염물질 정화, 온실가스 저감뿐 아니라 청정바이오에너지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며 해양생태 순환의 기초생산자로서 건강한 연안해역 생태계 유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연안해역은 과도한 연안개발.환경오염.조식동물 증가.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암반지역에 서식하던 대형 해조류가 사라지고, 시멘트와 같은 무절석회조류가 암반을 뒤덮어 바다가 사막화되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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