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어업자원 증강을 위한 어린 감성돔 방류. 사진=영광군 제공
[영광(전남)=데일리한국 양강석 기자]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지난 8일 점차 고갈되어 가는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어린 감성돔 12만 미를 칠산해역에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별도의 행사 없이 진행됐다.

감성돔은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m 이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나 암초지대 연안에서 서식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도 한다.

감성돔은 쫄깃한 식감이 좋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소득 품종으로 손꼽힌다.

영광군 관계자는 “수산종자를 방류한 어장 주변에서는 방류 종자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망사용을 금지하고, 어로 활동 중 어획된 치어는 재방류해 어업인 스스로가 수산자원 조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영광군은 6000만 원을 투자하여 대하 715만 미를 방류했으며 하반기에는 1억4000만 원을 투자하여 동자개, 자라, 보리새우를 방류하여 수산자원회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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